‘여자가 웃통 벗는 게 뭐?’ 맨가슴 시원하게 드러낸 美女들
‘여자가 웃통 벗는 게 뭐?’ 맨가슴 시원하게 드러낸 美女들
기사입력2014-08-26 17: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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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고 토플리스 데이 행진 | 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시에서 ‘고 토플리스 데이(Go Topless Day·상반신 노출의 날)’ 가두시위가 벌어졌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상의와 브라를 벗어 던지고 맨가슴을 드러낸 수많은 여성과 여성의 상반신 노출 권리를 지지하는 남성들은 이날 오후 2시경 맨해튼 콜롬버스서클에 집결해 “당신의 가슴에 자유를! 당신의 마음에 자유를!”이란 구호를 외치며 타임스스퀘어와 브라이언트공원까지 행진했다. 일부 젊은 여성은 별과 하트 모양의 페이스티즈(유두 가리개)를 하고 시위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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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고 토플리스 데이 행진 | 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
올해로 7번째를 맞은 고 토플리스 데이 행사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가슴 노출을 법적으로 허용할 것을 요구하며 매년 ‘여성 평등의 날(Women's Equality Day)’인 8월 26일에 가장 가까운 일요일에 열리고 있다.
미국의 37개 주를 포함해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가슴 노출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남성에게는 허락되는 행위가 여성의 경우는 공연음란죄로 체포될 수도 있어 성(性) 편향적인 법이라는 것이 시위 참가자들의 주장이다. 뉴욕은 1992년부터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벗을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시위를 벌이기 이상적인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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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고 토플리스 데이 행진 | 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
행사를 주최한 ‘고 토플리스’(Go Topless) 측은 “남성은 공공장소에서 합법적으로 상의를 탈의하고 가슴을 노출할 수 있다”면서 “세계 모든 여성이 당당히 가슴 노출을 하고 거리를 누빌 자유를 얻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