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값 상승, 중대형 붐 이끈 50대 … 이젠 서울 떠난다 서울 강남구 방배동에 살던 한모(57)씨는 퇴직 2년 만인 지난해 초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으로 이사했다. 방배동 아파트(84㎡, 이하 전용면적)를 9억5000만원에 팔아 성복동 같은 크기 아파트를 4억5000만원에 샀다. 차액은 주택담보대출(3억원)을 갚고 아들 결혼비용(1억원)으로 썼다. 남은 1억원은 노후자금으로 남겨뒀다. 한씨가 이사를 결심한 건 생활비 때문이었다. 고정수입도 없는데 매달 100만원의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버거웠다. 번잡한 도심 생활도 싫증이 났다. 한씨는 “서울~용인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아들 집이 있는 서울 양재동까지 30분도 걸리지 않는다”며 “광교산이 있어 등산도 실컷 할 수 있는 데다 물가가 싸 생활비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만족해했다. 반퇴 시대엔 한씨처럼 주거비용을 줄이기 위.. 더보기 이전 1 다음